Reserve Force예비군 시뮬레이터 (개발 중)
개발일지
2026-06-17 ~ 2026-07-01 · 작성 2026-07-01

예비군 시뮬레이터 개발일지

지난 2주 동안은 "영점사격" 미니게임을 단순 사격이 아니라 실제 사격장처럼 절차와 긴장감이 있는 스킬 콘텐츠로 완성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여기에 조교가 음성과 자막으로 상황을 안내하는 대사 시스템을 새로 얹었고, 마지막으로 맵의 NPC들이 평소엔 평화롭게 지내다가 위협을 받으면 반격하거나 도망치는 반응 AI까지 넣었습니다. 모든 작업은 런타임 성능과 빌드 안정성을 최대한 고려하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표 컷 — 영점사격 철조준

▲ 영점사격 조준 장면

미니게임 결과 화면을 하나로 통일

그동안 수류탄 미니게임에만 있던 결과 화면을 손봐서, 점수와 등급(S/합격/불합격)을 보여주는 미션 완료형 결과 카드로 다듬었습니다. 수류탄 결과의 거리 표시도 헷갈리지 않도록 "목표와의 거리"로 문구를 바꾸고, 그 아래에 만점·통과 기준 거리를 함께 적어 내가 얼마나 잘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게 했습니다.

이 결과 카드를 하나의 공용 위젯으로 만들어 CPR(심폐소생술) 미니게임에도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이제 CPR도 라운드가 끝나면 정확도(%)와 통과 여부가 담긴 결과 화면이 뜨고, 앞으로 추가되는 미니게임들도 같은 형태의 결과 화면을 공유하게 됩니다.

영점사격 미니게임 — 사격장의 완성

이번 기간 작업의 절반 이상이 영점사격에 들어갔습니다. 사로에 입장해 무기를 파지하고, 엎드려 표적을 조준하고, 호흡을 참으며 방아쇠를 당기고, 탄착군을 확인해 등급을 받기까지, 실제 사격장의 한 사이클을 그대로 게임 안에 옮겼습니다.

실감 나는 반동

한 발 쏠 때마다 총구가 위로 살짝 튀었다가 스프링처럼 제자리로 돌아오는 반동 킥을 추가했습니다. 반동이 탄착 판정에는 영향을 주지 않도록 총알 계산이 끝난 뒤에 화면 반동만 적용하는 방식이라, 타격감은 살리면서 사격 정확도 판정은 공정하게 유지됩니다.

호흡을 참는 스킬

영점사격을 "그냥 클릭"이 아니라 실력이 필요한 콘텐츠로 만드는 핵심 시스템입니다. 조준 중에는 호흡 때문에 총이 미세하게 흔들리고, Shift를 눌러 숨을 참으면 흔들림이 가라앉아 정밀 사격이 가능합니다. 다만 4초를 넘겨 무리하게 참으면 오히려 크게 흔들리는 페널티가 있고, 숨을 떼면 게이지가 서서히 회복됩니다. 이 흔들림과 호흡 상태는 크로스헤어 옆 원형 게이지로 표시됩니다. 또 숨을 참으면 화면이 서서히 또렷해지는(선명도 부스트) 연출을 넣어, "초점을 잡고 → 호흡을 멈추고 → 방아쇠를 당기는" 실제 사격의 리듬을 살렸습니다.

음성·자막 대사 시스템

영점사격 사로에 들어서면 조교가 음성으로 안내하고 화면에 자막이 함께 뜹니다. 입장 인사부터 엎드려·사격·재장전·사격 중지까지 각 단계마다 조교가 상황을 짚어 주고, 사격을 마치면 받은 등급에 따라 조교가 대사를 던집니다.

이 대사 기능은 영점사격 전용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앞으로 다른 미니게임의 교관 안내와 일반 NPC 대화에도 그대로 재사용할 수 있는 공용 대사 시스템으로 설계했습니다. 자막 위젯도 가독성 위주로 다듬어 안정적으로 대사를 전달합니다.

조교 안내 음성 + 자막

▲ 조교의 안내 음성과 화면 자막

NPC가 살아난다 — 평화·반격·도주 AI

그동안 교관·보초 같은 NPC들이 플레이어가 그냥 지나가거나 총을 들고 서 있기만 해도 과민하게 경계하던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를 정리해 NPC들이 평소에는 평화롭게 자기 일을 하도록 기본 상태를 바꿨습니다. 총을 들고 지나가도 이제는 반응하지 않습니다.

대신 실제로 위협을 받으면 반응합니다. 맨손으로 NPC를 때리면 그 자리에서 전투에 돌입해 플레이어를 추격·반격하고, 총으로 위협하면 무기를 가진 NPC는 맞서 반격하지만 무기가 없는 NPC는 안전한 방향으로 도망칩니다. 특히 영점사격장에서 정해진 사격 절차를 벗어나 아무 데나 총을 쏘면 근처의 무장 NPC가 즉시 제압에 나섭니다.

위협받은 NPC 반격/도주

▲ 위협에 반응하는 NPC


다음 작업 계획

영점사격을 실제 플레이로 계속 다듬으면서, 새로 만든 대사 시스템을 다른 미니게임과 NPC 대화로 넓혀 갈 예정입니다. 평화·반격·도주로 이어지는 NPC 반응 AI도 상황별로 더 자연스럽게 보강해, 맵을 돌아다닐 때 살아 있는 훈련장 같은 느낌을 완성해 나가겠습니다.